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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제철 돌미나리 효능, 미나리무침 레시피

by 제이엠제이 2026. 5. 15.

 봄이 되면 길가에 핀 꽃과 나무들이 하루가 다르게 쑥쑥 크는 모습이 보입니다. 이때쯤 되면 나물 캐러 가는 날만 기다리는 엄마가 떠오릅니다. 어릴 때 엄마 따라 따뜻한 봄바람 맞으며 쑥 뜯으러 다니던 기억이 있어서 그런지 봄나물이 기다려집니다. 나이가 들어 바쁜 생활을 하다 보니, 봄나물은 시장이나 마트에서 보면 어쩌다 한 번씩 사서 먹고 있습니다.

아직도 봄이면 나물 캐러 산이며 들에 나가는게 즐거운 엄마가 보내준 오늘의 나물은 '돌미나리'입니다. 돌미나리는 흔히 마트에서 볼 수 있는 밭에서 나는 미나리와는 줄기 아랫부분 색이 다릅니다. 처음에는 아무것도 모르고 시장에서 파는 미나리를 사서 먹으려다가 미나리에서 나온 거머리를 보고 기겁을 한 적이 있습니다. 엄마가 주신 돌미나리는 다행히 거머리가 없다고 하니 걱정 없이 깨끗이 세척해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향긋한 미나리는 먹으면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고, 맛있게 뚝딱 만들어 먹을 수 있는 미나리무침 레시피를 정리해 보았습니다. 


'미나리'란?

돌미나리
돌미나리

 

미나리는 씹을 때마다 향긋한 향과 아삭한 식감이 기분을 좋게 해줍니다. 맑은 물이 있는 습지나 논두렁 근처에서 잘 자라는 채소입니다. 길이는 20~50cm 정도로 자라고 줄기 속은 비어있습니다. 수분이 많이 들어 있고 각종 비타민과 무기질이 풍부하기 때문에 건강한 식재료로 많은 사람들이 찾아 즐겨 먹습니다. 또한 특별한 향과 식감 때문에 무침, 전, 탕, 샤브샤브 등 다양한 요리로 만들어 먹을 수도 있고 고기와도 먹으면 맛이 더욱 좋습니다.

미나리는 재배하는 장소와 생김새에 따라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물미나리와 돌미나리가 있습니다.

  • 물미나리 : 마트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미나리로 논이나 습지에서 자랍니다. 연하고 긴 줄기와 향이 비교적 부드러운 것이 특징입니다.
  • 돌미나리 : 산이나 계곡 주변에서 자라는 야생 미나리는 향이 훨씬 강하고 줄기가 짧은 편입니다. 향이 강하기 때문에 나물로 요리하여 건강하게 향과 함께 맛볼 수 있습니다.

미나리의 효능

미나리에는 비타민A, 비타민C, 칼륨, 식이섬유, 철분, 칼슘 등이 있어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옛날부터 미나리는 몸 속의 독소를 해독해 주는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그 외에도 어떤 효능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 해독 작용과 간 기능 회복에 도움 : 미나리는 체내에 쌓인 중금속과 노폐물이 배출될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미나리의 페르시카린이라는 성분은 간을 보호하고 세포의 재생을 도와주기 때문에 음주 후 숙취해소에도 좋습니다. 
  • 면역력 강화, 피부 건강 관리 :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C가 있어 면역력과 건강한 피부를 유지할 수 있게 도움을 줍니다.
  • 혈관 건강 개선 : 칼륨이 풍부하기 때문에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혈압 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 장 건강 개선 : 식이섬유와 수분이 많은 미나리는 포만감과 장이 원활하게 활동할 수 있게 합니다. 칼로리 또한 낮아 다이어트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도 좋습니다.

미나리 데치기
끓는 물에 미나리 데치기

 

단, 물가에서 자라는 미나리는 기생충이 있을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세척에 신경써야 합니다. 소량의 식초를 넣은 물에 담그고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어내거나 가급적이면 익혀 먹거나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먹는 것을 권합니다.

또한 미나리는 찬 성질이기 때문에 평소 소화 기능이 떨어지거나 몸이 찬 사람들은 많이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집에서 만드는 간단한 미나리무침 레시피

완성된 돌미나리 무침
완성된 돌미나리 무침

 

재료 : 싱싱한 돌미나리, 소금 약간, 설탕 약간, 마늘, 집간장, 깨소금, 들기름

 

1. 미나리를 다듬고 흐르는 물에 여러번 씻어 줍니다.

2. 끓는 물에 약간의 소금과 설탕을 넣어 미나리를 데칩니다. 

 tip. 데칠 때 소금과 설탕을 넣으면 미나리의 색이 선명하고 잘 무릅니다. 

3. 흐르는 물에 흔들어 씻은 뒤, 물기를 짜고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돌미나리에 양념 넣고 버무리기
양념을 넣고 버무리기

 

4. 마늘, 집간장, 깨소금을 넣어 버무리다가 마지막에 들기름을 넉넉히 넣어 무쳐줍니다.

 (미나리의 양과 개인의 기호에 따라 간을 다르게 할 수 있어 따로 양을 적지는 않았습니다.)

 

그 외에도 돌미나리로 초무침해서 먹으면 새콤달콤 정말 맛있습니다. 삼겹살이나 목살을 구워 미나리 초무침과 곁들이면 맛이 잘 어울립니다. 

미나리를 2~3cm 크기로 썰어 부침가루 반죽에 넣고 미나리 전을 부치면 채소를 잘 먹지 않던 아이들도 잘 먹습니다.


엄마가 주신 돌미나리로 다양하게 요리해 가족들과 건강한 한상 차려 먹는 것도 행복입니다.

봄에 만나는 돌미나리는 초록색 빛깔, 아삭아삭 씹히는 식감과 향긋한 향이 있어 오감으로 봄을 느낄 수 있는 식재료인 것 같습니다. 나른하고 지치고 피로함이 느껴질 때, 생활의 활력소가 될 것 같은 미나리로 맛있는 한 끼 먹어보는 건 어떨까요?

봄 제철 나물 미나리 먹고, 봄 기운 가득한 에너지를 충전하기를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