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면 생각나는 요리 재료들이 참 많습니다. 날씨가 포근해지고 햇살이 따뜻하다고 느껴지는 요즘 입맛을 당기는 파릇한 봄동 겉절이가 생각납니다. 시장에 가면 마중 나온 것처럼 봄동이 반겨주는데 제철 식재료를 지나칠 수 없습니다. 예전에 방송에서 강호동이 봄동 비빔밥을 아주 맛있게 먹어서 화제가 되어 지금까지도 봄맞이 제철 음식으로 봄동 비빔밥이 떠오릅니다. 이름만 들어도 봄기운 가득한 봄동은 얼마나 좋은 영양 성분이 들어있는지, 봄동 비빔밥 만들기 위한 간단한 방법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봄동은 무엇인가요?
시장에 가면 배추랑 비슷하게 생겼는데 납작하게 눌린 배추 본적 있으신가요? 봄이 오기 전 1~3월까지 고소하고 맛이 좋아 많이들 찾는 대한민국 대표 봄철 식재료입니다. 배추 품종으로 배추랑 생긴 것도 비슷하지만 잎이 크지 않아서 간단히 요리해 먹기 정말 좋습니다. 추운 겨울을 견디며 자랐기 때문에 영양 성분도 풍부합니다. 비타민C, 베타카로틴 함량이 높아 환절기에 면역력을 챙기기에 좋습니다. 생으로 먹어도 좋을 만큼 잎이 연해서 식감이 부드럽고 두께가 얇은 편입니다.
봄동의 영양소
봄동은 칼로리가 낮고 다양한 비타민과 미네랄이 들어있습니다.
- 비타민A : 베타카로틴은 몸 속에 들어와서 비타민A로 바뀌어 눈을 건강하게 하고 피부의 세포를 재생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또한 활성 산소를 제거하는 항산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 비타민C : 면역력을 높여주기 때문에 감기를 예방하고 피로 해소에 도움을 줍니다.
- 식이섬유 : 장 운동이 원활할 수 있게 도와줘 변비를 예방하기 때문에 평소 채소 섭취가 부족한 분들에게 좋습니다.
- 칼륨, 칼슘 : 뼈와 치아 건강에 도움을 주는 칼슘과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들어 있습니다.
- 철분이 있어 빈혈 예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봄동의 효능
영양소가 풍부한 봄동을 먹으면 우리 몸에 어떤 영향을 줄까요?
- 면역력 향상 : 비타민C가 풍부하기 때문에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 감기나 호흡기 질환에 걸리지 않도록 면역력을 높여줍니다.
- 항산화 작용과 노화 예방 : 베타카로틴과 항산화 성분이 들어 있어 활성 산소를 줄이는데 긍정적인 영향을 줍니다. 활성산소로부터 세포가 손상되고 노화가 진행되는 늦추는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건강을 유지시켜 줍니다.
- 원활한 장 기능 개선 :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은 물론 장내의 유익균이 활동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장 기능을 원활하게 해 배변 활동을 돕고 변비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피부 건강 유지 : 비타민C는 콜라겐 형성을 도와주고 피부 탄력과 톤을 개선시켜 줍니다. 베타카로틴 역시 피부 세포의 손상을 줄여주기 때문에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 혈압 관리에 도움 : 봄동에는 칼륨이 들어있어 몸 속에 나트륨 배출을 도와줘 혈압 관리에도 좋은 영향을 줍니다.
봄동 겉절이로 간단한 한끼 만드는 방법
봄동은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어서 생으로 먹어도 고소하고 된장국으로 끓여 먹어도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양념에 버무려 바로 먹는 봄동 겉절이는 입맛을 돋우는데 최고입니다. 이때 액젓, 간장, 설탕 등의 양념을 과하게 넣게 되면 오히려 나트륨과 당 함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건강을 생각한다면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만들어 먹는 것을 권장합니다.

재료 : 봄동 중간사이즈 2개, 쪽파, 양념
양념 : 미지근한 물2~3T, 멸치 액젓 6T, 참치 액젓 1T, 고춧가루 5T, 다진 마늘 1T, 설탕 1T, 식초 1T, 통깨 1T, 참기름
1. 봄동 심지를 중심으로 칼집을 내서 심지를 제거해 줍니다. 잎 사이의 흙이나 오염물이 떨어져 나올 수 있게 물에 5분 정도 담가둡니다.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물기를 빼줍니다.
2. 먹기 좋은 사이즈로 잘라줍니다. 씹히는 맛이 있게 저는 길게 잘라주었습니다.
3. 양념은 미리 재료를 섞어 둡니다. 기호에 따라 식초와 설탕은 더 넣거나 덜 넣어도 됩니다.
4. 물기가 빠진 봄동을 넓은 그릇에 담고, 준비한 양념과 쪽파를 넣어 잘 버무려줍니다.
5. 마지막에 통깨랑 참기름을 넣어 마무리 합니다.
6. 만약 간이 싱거우면 소금을 약간 넣어 개인의 취향에 맞게 조절합니다.
봄동 겉절이는 만들어서 바로 먹어야 맛과 식감을 최대한 즐길 수 있습니다. 고기를 구워서 같이 곁들여 먹는 것도 정말 맛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요리는 방금한 따뜻한 밥에 겉절이를 넣고 슥슥 비벼 먹을 수 있는 봄동 비빔밥이 있습니다. 달걀 프라이를 추가해서 먹으면 단백질 보충도 되고 맛도 두 배가 됩니다.
아삭하고 상큼한 봄동으로 간편하게 한끼를 해결하고, 영양 가득한 식사로 따뜻한 봄을 맞이하길 바랍다.